서울시, 사람 위한 미래 체험 전시 선보인다…내달 10일부터 SLW

쇼룸 조성에 국내 대표기업 및 혁신기업 42개 참여, 스마트홈·UAM 등 고품질 체험기회 제공

더온매일뉴스 승인 2024.09.23 11:49 의견 0

스마트라이프위크 전시관(1층 쇼룸 B2홀)
스마트라이프위크 전시관(1층 쇼룸 B2홀)

서울시는 사람 중심의 글로벌 종합 ICT 박람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 개최를 보름 남짓 앞둔 시점에 야심차게 준비해 온 전시관의 구체적 윤곽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7월 서울시는 SLW 전시의 중심을 사람에 두고 관람객이 미래 도시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혁신기술을 전시하는 데에 방점을 두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SLW 전시관의 차별점은 기술보다 사람에 중심을 두었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ICT 박람회가 최신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데 주력한다면, SLW 전시관은 기술이 사람들의 일상에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었다.

SLW 전시관은 첨단기술을 통해 변화하는 미래 도시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쇼룸’과 국내 혁신기업의 글로벌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기업전시관’으로 구분된다. SLW 전시관은 코엑스(강남구 삼성동) 1층 쇼룸(B2홀)과 3층 기업전시관(C홀)에 조성되며 총 14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전시관 1층 쇼룸은 ▴일상 속 로봇 ▴주거의 변화 ▴도로의 혁신 ▴이동의 미래 ▴찾아가는 복지 ▴안전한 환경 등 총 12개 주제로 42개 기업이 참가해 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쇼룸은 서울시와 국내를 대표하는 대기업,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및 기관 등이 협업하여 조성하는 고품질 전시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미래 도시생활의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국내 4대 대기업은 미래 모빌리티와 스마트홈 분야의 첨단 라이프를 구현하기 위한 3개 주제관에 참여했다.

'도로의 혁신' 현대자동차는 교통 약자와 소외지역에서도 제약없이 이동의 경험을 누릴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 시스템과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을 선보인다.

'이동의 미래' SKT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뮬레이터를 실물크기로 전시하고 시민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박람회에 최초로 선보이는 모델로 참관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거의 변화' 글로벌 스마트홈 선도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혼부부 컨셉과 시니어 컨셉의 스마트홈을 꾸미는 데 각각 참여했다. 이 외에 10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스마트홈 조성에 참여하여 완성도 있는 공간 구성에 일조했다.

첨단기술을 보유한 20여 개 중소 혁신기업(기관)은 ▴일상 속 로봇 ▴실시간 도시 ▴안전한 환경 ▴학습의 미래 ▴찾아가는 복지 등 5개 주제관에 참여했다.

'일상속 로봇' 로봇기술을 선도하는 4개 기업이 참여하여 웨어러블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전시한다. 일반 시민들은 접하기 어려웠던 첨단 웨어러블 로봇을 직접 착용할 수 있는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실시간 도시' XR기기와 스마트글래스를 활용하여 미래 안전관리요원이 된 경험을 선사하고 관광 약자를 위한 관광도우미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안전한 환경' 가로등에 ICT 기술(지능형 CCTV, 공공 와이파이, 자율주행 등)이 결합된 스마트폴과 드론스테이션을 통해 실생활에 기술을 융합하여 도시 안전을 향상시키는 사례를 보여준다.

'찾아가는 복지, 학습의 미래' 어르신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신기술을 친숙하게 제공하기 위한 ‘서울 디지털 체험버스’를 전시하여 7가지 솔루션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AR 및 AI 기술을 활용한 미래 학습 현장을 선보인다.

그 밖에도 스마트 금융 체험을 위한 '스마트뱅킹', 서울 야외도서관을 컨셉으로 한 '도시속 쉼터', 7개 해외도시가 참여하는 '해외도시관', 서울 스마트도시 상 홍보관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

전시관 3층 기업전시관에서는 ▴약자동행 ▴모빌리티 ▴혁신기술 ▴관광 등을 주제로 95개 기업이 참여, 미래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전시를 선보인다.

‘약자동행 기술존’에서는 대기업 3곳·해외 기업 2곳을 포함 총 40개 기업이 약자를 위한 재활·돌봄·예방 등 다양한 기술을 소개하고, ‘모빌리티존’에서는 28개 기업이 자율주행·UAM 등을 선보인다.

‘혁신기술존’에서는 20개 기업이 로봇·헬스케어·뷰티 분야 최신 기술이 전시되며, 트래블테크 관련 스타트업 7개 기업의 통합 전시관도 운영된다.

시는 이번 SLW 전시를 통해 사람을 향하는 기술이 앞으로 시민 일상에 어떻게 적용되어 갈지를 미루어 보고,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적인 방향성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연초부터 준비해 온 사람·동행 중심의 혁신 플랫폼인 스마트라이프위크(SLW)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며 “최종 참여기업과 도시는 10월 초에 공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SLW를 기술과 사람을 연결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적 플랫폼으로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니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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